일산·진하해수욕장 등지서 락페스티벌·해변무용제 등
뜨거운 열기 식힐 공연 풍성

▲ 진하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비치페스티벌’의 지난해 사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록페스티벌과 콘서트 등이 도심의 공연장을 벗어나 해수욕장, 공원 일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우선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동구청이 지난 7월18일부터 상설무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1일에는 세대공감콘서트(성인가요콘서트), 2일에는 캠퍼스의 추억, 3일에는 젊은 춤꾼 페스티벌 등 17일까지 매일 저녁마다 다양한 공연들을 이어간다.

또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문화예술평의회가 주최하는 ‘2014 울산 비치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일 CAC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일 국제 락 페스티벌, 3일 국제해변무용제 등이 예정돼 있다. 1일 시작하는 CAC뮤직페스티벌은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가수 성진우, 강소리, 김단아, 박주희,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2일에는 국제 락 페스티벌이 열려 일본, 캐나다 등 국내외 락밴드팀들이 열광의 무대를 이끌어 간다. 3일 울산국제해변무용제에는 국내 8개 팀과 국외 2개 팀이 무대에 올라 댄스스포츠부터 전통무용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전통남성무 한마당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세계 속의 한국전통무용의 우수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울산비치페스티벌의 한 장면.

이와 함께 매년 여름 열리는 지역 음악축제인 울산MBC의 ‘2014 울산서머페스티벌’도 1일부터 17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태화강대공원, 진하해수욕장, 범서체육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1일부터 3일까지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B1A4, 제국의 아이들, 빅스, F(X), 태진아, 신유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프라임 콘서트가 열린다. 9일부터 10일까지는 어쿠스틱 레이디랜드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져 도심속 피크닉과 공연을 한번에 즐길 수 있으며, 13일부터 17일까지는 진하해수욕장 일대에서도 무대가 마련된다.

‘2014 울산 비치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평의회 관계자는 “여름밤에 해변을 찾은 시민 및 전국의 피서객에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행사를 제공하고 문화, 환경도시 울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