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메이븐’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늦게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미국 NBC방송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발사된 메이븐은 10개월에 걸쳐 7억㎞ 이상을 날아 이날 예정대로 화성에 도달했다.

메이븐은 앞으로 6주간 고도 조정과 관측장비 점검을 거친 뒤 1년여간 화성 대기를 탐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화성 표면에 대한 탐사는 이뤄져 왔지만 대기 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를 통해 탄생 초기 따뜻하고 습했던 화성이 현재 차고 건조한 곳으로 변하게 된 이유를 규명할 단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억7100만달러(한화 약 7000억원)가 투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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