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호·정은경씨 부부는 지난 21일 울산MBC컨벤션웨딩홀에서 나눔결혼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
울산의 한 예비부부가 ‘나눔결혼식’을 열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윤용호·정은경씨 부부는 지난 21일 울산MBC컨벤션웨딩홀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만)의 나눔결혼식에 참여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고민하던 중 나눔결혼식의 소식을 접하고 뜻깊은 결혼식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나눔결혼식에서는 안내배너를 통해 하객들에게 나눔결혼식을 알리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처음 본 날을 기억하기 위해 연애를 시작한 날인 7월18일을 기념해 71만8000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신랑 윤용호씨는 “축복받는 결혼식에서 함께한 지인과 모든 이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눔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오늘의 결혼식을 계기로 이러한 뜻깊은 결혼식에 참여하는 커플들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나눠주신 행복과 정성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나눔결혼식’은 2012년 2월20일 1호 커플탄생을 시작으로 현재 9호 커플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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