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상북 출신으로 언양3·1운동을 주도한 서태식 선생이 자랑스런 우리고장 출신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910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국권이 참탈당한뒤 많은 애국지사드이 국내외에서 항거하다 고종황제의 인산에 맞춰 1919년 3월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마침내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당시 고종황제의 인산과 서울거사에 참여하고 귀향한 상북면 교구장 김교경으로부터 서울거사 소식을 전해들은 상북면 천도교도들이 비밀리에 회합을 열어 4월2일 언양장날을 기해 거사할 것을 결의했다.  서태식 선생은 이 거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동지를 규합하는 한편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비밀리에 제작하며 주도면밀하게 거사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4월2일 마침내 언양장터에서 독립만세 시위가 일어나자 일경들은 몽둥이를 휘두르고 공포를 쏘며 시위선봉대를 체포하기 시작했고 시위가 보다 더 격렬해지자 무차별 실탄사격을 감행했다. 이 와중에 선생은 일경에 체포돼 4월10일 부산지방법원울산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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