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동진마을 일대...안심마을 담벼락 사업

▲ 18일 동구 방어동 동진마을 일원에서 안심마을 담벼락 갤러리 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주민과 학생, 이주노동자 등 30여명이 참가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지역 주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범죄위험이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자는 동구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4 지역특성형 안심마을사업의 기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안심마을 담벼락 갤러리사업’이 18일 동구 방어동 동진마을 일대에서 마을 주민들과 학생, 이주노동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벽화작가인 김광현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동진마을 일대의 낡은 담벼락을 활용해 문화를 통한 소통의 공간인 갤러리로 만드는 작업을 벌였다.

동구청은 담벼락 갤러리 만들기 사업을 위해 문현초등학교와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안심마을 그리기 대회를 7~8월에 진행했다. 대회에서 선정된 그림과 전문작가의 그림을 담벼락에 그려 넣어 담벼락 갤러리를 만드는 이번 작업은 오는 11월에 마무리된다.

방어동안심마을만들기협의회는 방어동 주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이 서로 이해하는 장을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통한 안심마을을 만들고자 지난 7월 발대식을 갖고 2014년 지역특성형 안심마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혜란 협의회장은 “주민들과 전문작가가 함께 그려가는 안심마을 담벼락 갤러리 사업이 주민들과 이주노동자가 함께 꿈꾸는 안심마을로 만들어 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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