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개장을 했다. 마아케팅 경력 25년을 갖고 있는 롯데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유통업체이다. 특히 롯데가 이번에 울산에 세운 건물은 단순히 백화점 시설만 있는것이 아니고 호텔과 패션 그리고 각종 문화공간이 함께 있어 앞으로 울산시민들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지역에 연고를 둔 롯데에 대해 시민들이 거는 가장 큰 기대는 가정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외지에서 울산에 온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것은울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다.  실물 경제에 밝은 가정 주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울산의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평균 20~30%가 비싼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울산시민들 중에는 실제로 주말이면 부산과 대구 등에서 쇼핑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많다. 신기한것은 최근들어 울산에 대형 매장이 많이 들어섰는데도 이런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지에 사는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싼 울산으로 오는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민들은 롯데가 울산의 바구니 물가를 안정시켜 우선 가정 경제부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백화점을 운영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두번째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지역 상권의 보호이다. 울산에는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이 많이 들어왔다. 유통업의 경우 대형 업체들이 많이 들어오면 중소 생산업체들이 살아 나기 마련인데 아직 울산은 이런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소업체들은 이 책임이 대형유통업체에 있다고 본다. 즉 대형업체들이 가능하면 울산에 있는 중소 생산업체들로 부터 물건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대형업체들이 울산에서 번돈을 가능하면 울산에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 역시 제대로 되지 않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가 울산의 현안으로 볼수 있는 지역내 경쟁력 있는 중소 생산업체를 발굴해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그리고 시민들의 가정 경제에 도움을 줄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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