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는 24일 오전 11시 운영위(위원장 김철욱)를 열어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15일동안 제42회 임시회를 열기로 최종 확정.  이같은 의사일정은 시의회 사무처가 잠정안을 수정해 하루씩 순연한 것으로 이날 운영위에서 송인국 의원이 울산시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사전검토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3일의 여유가 필요하다면서 일정조정을 주장했기 때문.  송의원은 각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선으로 줄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편성되는 추경예산안의 시급성은 이해하나 시교육위원회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심의한 이후 시의회에 제출되는데 인쇄 시간 등을 감안할 때너무 촉박한 일정이라고 지적.  송의원은 또 이날 의회사무처에 오는 임시회중 시정질문서도 접수했는데 △유원지,공원에 대한 투자현황과 향후 조성·투자계획 △주차장 관리업무의 향후 운영방안과 민간위탁에 따른 문제점 및 고용대책 △교육환경 개선 방안 등에 관해 다음달 17일 질의할 질의할 예정.  한편 이날 운영위에서는 교육청 추경예산안 외에 기능이 대폭 축소된 울산시 서울사무소의 소관상임위를 산업건설위에서 내무위로 변경하는 시의회위원회조례 개정안을 놓고도 심의절차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실·국 단위에서 계단위로 기능이 축소되면서 기획관리실에 포함된 것을 인정하며 원안가결. ○"민주당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이 24일 "내년말 대선때 (여권의) 영남후보를 내고,동서화합을 이루는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혀 눈길.  평소 동서화합을 지론으로 앞세우고 있는 이지부장은 이날 울산을 방문한 김중권 대표와의 오찬모임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이를 강조해 김대표가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는데 일익을 맡을 것임을 시사.  이지부장은 또 내년 시장선거 출마문제와 관련, "지금과 같은 상황(지역주의 심화등)에서는 전혀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영남후보가 나오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므로 고려해볼 만하다"는 심중을 피력. 송귀홍기자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지난 23일부터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대해 동료 의원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변인격인 박의원에게 23일 저녁 전화를 걸어 "언론상황이 심각하고 경제문제 역시 심각하다"며 "나라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는 것.  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4일 오후 김만제 정책위의장, 김무성 비서실장, 이원창 특보와 함께 박의원을 찾아 "언론사주 구속 등 언론탄압문제는 당에서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당 방침이 정해지면 그때는 같이 투쟁하자"고 당부했다는 것.  한편 농성중인 박의원에 대해 이날까지 같은당 소속 등 50여명의 의원이 격려방문.송귀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