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외환거래와 보유한 금 가치 상승으로 올 들어 9개월간 236억 유로(약 3천174억원)에 상당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SNB는 금융위기 이후 안전한 곳을 찾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면서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011년 이후 주로 외환거래를 통해 프랑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유로화 거래에서 손실을 받지만, 달러와 영국 파운드화에서 이익을 보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SNB는 환차익이 252억 스위스프랑(약 2천805억원)이며 이자 지급에 57억 스위스프랑, 배당금 지급에 14억 스위스프랑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SNB는 또 보유한 금의 절대량은 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금 1㎏당 3만4천195 프랑이었으나 9월 말에는 3만7천395 프랑으로 시장가격이 올라 평가 가치가 33억 유로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