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23일 낮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2여중진들과 라운딩을 함께했다.  민주당에서 김영배 상임고문, 안동선 전 최고위원, 김기재 최고위원, 최명헌 의원,자민련에선 조부영 부총재, 이재선 의원, 김영진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 바람에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민주당 안동선 의원은 이날 항공안전 2등급하락파문을 따지기 위해 오후 늦게까지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안의원은 오전 상임위에 잠시 참석한 후 낮 12시께 골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고문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김 명예총재의 일본방문(24일)을 하루앞두고 환송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특히 최근 대북문제 등을 놓고 2여 공조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JP가 민주당내 보수파 중진들과 어울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정치권 주변에서는 평일인데다 건설교통위 등 국회 상임위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지도자급에 속하는 중진의원들이 대거 골프장에 나간데 대한 비판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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