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마산시가 조성할 계획인 "마산밸리"를 비롯, 전국의 4개 벤처·첨단 산업단지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선정됐다.

 17일 마산시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마산밸리 0.83㎢를 비롯, 광주첨단산업단지 3.7㎢, 경북 구미1공단 3.3㎢, 충북 청원 오창산업단지 2.66㎢ 등 전국 4개 산업단지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선정됐다는 것.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내달초 지정 고시하고 앞으로 모두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촉진지구내 벤처기업 및 지원시설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고 등록세 및 취득세 등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남도와 마산시는 올 상반기중 모두 150억원을 출연해 마산밸리 재단법인을 설립, 오는 2007년까지 1천4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서읍 중리 0.83㎢의 부지에 벤처·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단지가 완료되면 벤처기업 등 모두 6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7천여명의 고용효과와 연 1조8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김영수기자 ky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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