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 83년 캐나다 진출이후 지난 한달동안 모두 5천509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폴크스바겐, 마쓰다, 크라이슬러, 닛산 등을 제치고 5대판매 업체로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시장점유율도 7.5%로 지난해 7월보다 61% 상승했으며 올해 1~7월 점유율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는 또 캐나다에서 두번째 큰 주로 자동차 판매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퀘벡주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해 앞으로 판매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사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이에 따른 싼타페, 그랜저XG, 아반떼 등의판매 호조, 현지 대리점의 시설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측은 "자국의 메이커가 없는 캐나다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치열한 판매경쟁 무대로 전통적으로 지리적 이점을 지닌 미국 메이커가 강세를 보여왔다"고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온타리오주 소재 캐나다법인을 통해 베르나, 아반떼, 티뷰론, 쏘나타,싼타페, 그랜저XG를 150개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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