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통포럼 주제발표

교통흐름에 영향을 주는 기후를 비롯해 시간대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 빅데이터’ 활용이 울산에서도 추진된다.

교통 빅데이터는 매년 쌓이는 교통정보의 보유기간을 대폭 늘리고 기후에서부터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을 총망라해 노선 최적화와 배차간격 조정, 수요예측이 가능하도록 해 차량의 비효율적인 이동을 막아 생산성을 높이고, 차량 배기물 감소에 도움이 된다.

빅데이터 활용안은 22일 울산교통포럼이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배려도시 만들기 및 교통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포럼에서 제기됐다.

송민석 유니스트 학술정보처장은 ‘빅데이터의 개념 및 사례소개’ 주제발표에서 차량 속도와 차량간의 거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보다 정확한 교통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처장은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이탈리아 밀라노 지능형 교통 정보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밀라노 시내의 교통량과 속도, 기후변화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함에 따라 5분 간격으로 교통 흐름량과 속도를 측정해 데이터화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900여개의 센서를 도로에 설치했다. 이후 5~15분 간격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2~24시간 동안의 교통상황을 예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울산교통포럼은 2006년 창립돼 올해까지 15차에 걸쳐 울산지역의 교통현안을 중심으로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개최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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