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부경찰서는 18일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 등으로(도주차량, 절도 등) 정모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13일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모 은행 주차장에서 최모씨(25) 소유의 코란도 밴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 같은 달 13일 오후 5시30분께 두서면 활천리 음지마을 앞 노상에서 이모씨(37)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아 소나타 차량에 타고 있던 정모씨(여·31)와 이모양(16), 운전자 이씨에게 부상을 입히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차량 3대와 훔친 신용카드 등으로 수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모두 1천7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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