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암 검사는 사망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적으며 때론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30년 사이에 총 5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 45건의 임상시험과 98건의 통계조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암 검사는 3분의 2 이상이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암 검사가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존 이오니디스 박사는 밝혔다.

그 이유는 암 검사가 민감성(sensitivity)과 특이성(specificity)이 결여된 경우가 적지 않고 효과가 뚜렷한 치료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폐암, 전립선암, 구강암, 난소암 검사는 사망위험 감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