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지훈련장서도 계속된 따뜻한 나눔

▲ 21일 울산현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이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축구클리닉을 열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명가재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울산현대 선수들이 태국 전지훈련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상대로 축구클리닉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은 21일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이 전지훈련차 2주간 머물고 있는 치앙마이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상대로 축구클리닉을 열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축구 클리닉이 실시된 지난 18일은 전지훈련 중 유일하게 선수들에게 휴식이 주어진 날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이를 배려해 자발적인 참여라고 기준을 제시했지만 부상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축구클리닉에 참여했다.

클리닉에는 약 80여 명의 태국 현지 아이들과 태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 참여해 기본기 훈련과 드리블, 볼컨트롤 등을 배웠고, 클리닉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 선수들과 아이들이 함께 축구시합을 즐겼다.

구단 또한 아이들을 위한 축구공과 가방, 학용품 등의 기념품을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윤정환 감독은 “자율적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여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좋은 곳에서 훈련하면서 지역 관계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었는데 이번 행사로 조금이나마 표현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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