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 봉사단체 ‘보금자리회’가 24일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27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한 사내 봉사단체가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연 평균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차 울산공장 2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내 봉사단체 ‘보금자리회’.

보금자리회는 24일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회원과 장학생 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보금자리회가 지원하는 올해 장학금 규모는 2740만원으로, 26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각각 120만~1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장학회 설립 당시 장학생 1명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은 규모가 늘어 올해까지 지역 초·중·고교 학생 84명이 총 1억1400만원의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됐다.

보금자리회는 또 해마다 회원들의 성금으로 장학사업과 집수리, 청소 일손돕기, 명절 선물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보금자리회는 지난해에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13년 사회공헌활동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5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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