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신태수 화가와 3인전...현대실경산수화의 진수 선보여

▲ 최종국 작가의 ‘독도’
울산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최종국씨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마련하는 기획전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초대작가로 선정 돼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최종국 작가를 비롯하여 한국화가 김대원, 신태수 작가가 함께 참여한다. 예술의전당 내 각각의 전시 공간에서 세 작가가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는 형태다.

‘3인의 실경산수대작전’(實景産水大作展)이라는 부제가 달린만큼 말 그대로 현대실경산수화로 새로운 지경의 한국미술을 개척하는 세 작가의 대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크기가 관람객을 압도하는 만큼 우리 강산의 기품과 영(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종국 작가는 농묵보다 진한 초묵(焦墨)의 반복과 중첩으로 강인하고 단단한 화면을 구축하여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을 대형 수묵화로 표현해 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 특유의 개성있는 필법으로 새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은 ‘독도’(동해) 그림을 소개한다.

노련한 운필과 탁월한 심미안의 김대원 작가는 영덕, 옥계, 청량산(내륙) 등을 현장감있게 보여준다.

백령도 주민인 신태수 작가는 다양한 투시법과 시원한 여백으로 서해바다와 백령도의 준엄한 풍경을 선보인다. 052·840·361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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