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원계획 변경 추진...별빛야영장 7만여㎡ 확장

등억지구에 13만여㎡ 신설

자연경관이 수려한 신불산 작괘천 일대에 조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별빛야영장이 ‘대박’ 조짐을 보이자, 울산 울주군이 야영장을 확장 및 신설해 전국 최대 규모로 키우기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26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작괘천 일대 ‘별빛야영장’ 확장과 등억지구 내 야영장 신설, 수남지구 내 다목적 운동장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신불산군립공원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을 거쳐 흐르는 작괘천 일대 4만182㎡ 부지에 오토캠핑장 20면, 숲속 캠핑장(야영데크) 25면을 조성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작괘천에 위치하고 있어 개장과 함께 전국의 캠핑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별빛야영장을 7만여㎡로 확장하고, 인근 등억지구에 13만5000㎡의 새로운 야영장을 신설해 작괘천 일대를 전국 최대 규모의 야영장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확장·신설되는 야영장은 현재보다 더 깊은 숲쪽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영데크 수만 늘려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지양하고 인근 자연 경관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으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총 소요되는 예산은 16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확장구역 및 면적, 예산 등 사업이 최종 결정되면 추가경정을 통해 토지보상비를 확보해 보상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2017년초에 들어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신장열 군수는 “별빛야영장은 시설면에서 전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아쉬움이 있다”며 “2단계 사업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작괘천에서 등억까지 하천도 함께 정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야영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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