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서 3위…최우수 기관으로 인정

시설·인력·장비 등 최적화 평가

24시간 전문의 상주 호응 높아

▲ 동강병원 응급의료센터 박명규 센터장과 의료센터의 모습.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동강병원(병원장 이동진)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실시한 2014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전국 상위 응급의료기관 40%에 해당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동강병원은 전국 122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00점 만점에 92.2점으로 3위를 차지 울산유일 6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를 통해 동강병원은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진료에 있어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동강병원 응급센터는 5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교대로 근무를 하며,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환자 수가 많은 일요일에는 2명의 응급의학전문의가 동시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

또 그는 “각 임상과는 24시간 전문의 당직체계가 자리잡혀 있다. 따라서 응급환자가 내원하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각 과의 전문의와 협진이 가능하며, 몇 개 과를 제외하고는 각 과의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에서 촬영된 X선 사진, CT, MRI 등의 사진들은 언제든지 영상의학 전문의의 판독이 가능하다. 특히 외래진료가 마감된 이후 촬영된 사진들도 병원에 구축된 PACS를 통해 당직 영상의학전문의가 병원 외부에서도 판독을 해주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동강병원 순환기내과 역시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응급센터에 내원하면 바로 흉부 X선 사진 촬영과 심전도 검사 후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울산지역 내에서 진료받기 힘든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계통의 환자 들이 본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언제든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

박명규 동강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이와 같은 장점 외에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점들도 있지만 본 응급센터는 동강병원의 진료 수준을 나타내는 얼굴이라 생각하고 항상 노력하고 개선하는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3위라는 상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적절한 대응을 위해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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