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02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에 대한 논술과 면접이 울산대를 비롯해 각 대학별로 진행됐다.

 울산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의과대학 서울 캠퍼스에서 진행된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별로 울산대학교내 57개 고사장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면접고사는 면접·구술고사 성적이 30% 반영되는 산경대학의 경우는 △인성 및 가치관 △전공기초지식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체육학부와 디자인학부는 면접고사와 함께 실기고사를 병행했으며 음악학부는 9일 대학 예술관에서 실기고사를 갖는다.

 논술고사를 갖지 않는 울산대는 오는 22일 모집단위별로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서강대도 이날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인문계 수험생을 상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함께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톨스토이의 "부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제시한 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논거로 활용해 쾌락의 의미에 대해 논술하라"는 문제를 냈다.

 동국대도 이날 대입 논술고사에서 현대 문화의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신비주의의 유행 원인과 과학과의 상관관계를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오는 14일부터 입학원서를 접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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