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총장 조무제) 동아리연합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에 있는 공촌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참가한 학생들이 벽화 작업을 하고 있다.
“농촌마을 담벼락이 환하게 바뀌었어요.”

UNIST(총장 조무제) 동아리연합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에 있는 공촌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2박3일간 실시된 이번 재능기부는 52명이 참여해 2개조로 나눠 진행됐다. 1조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조는 16일부터 17일까지 마을회관에 머물며 활동했다.

UNIST 학생들의 벽화 그리기 활동은 올해로 세번째다. 벽화 시안은 일러스트 동아리인 ‘그라포스(GRAPHOS)’가 기획했고, 전체 진행은 동아리연합회가 담당했다. 올해는 작년에 그렸던 공촌마을 벽화의 보수 작업과 새로운 벽화 그리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벽화 봉사의 진행 요원을 맡은 이순지(생명과학부 2학년)씨는 “작년에 작업했던 벽화를 보수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며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이 잘 챙겨주셔서 더욱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봉사 활동에 공촌마을 주민들은 먹거리를 챙겨주는 등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공촌마을 정복남 이장은 “마을에 그려진 벽화 덕분에 주변이 보기 좋아졌고 마을 분위기도 한결 활기찬 느낌”이라며 “학생들이 찾아와줘서 반가웠고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벽화를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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