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캐나다서 김포공항으로 도착...승무원도 채용 연내 취항 기대 높아

9월부터 2·3호기 순차적 도입 예정

▲ 유스카이항공이 도입해 오는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동종 항공기.
울산지역 거점 소형항공사로 출범해 연내 취항을 목표로 준비중인 유스카이항공의 1호기가 오는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발을 딛는다. 실제 취항여부를 두고 관심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객실 승무원 채용과 함께 이번 1호기의 국내 인도 준비로 지역에서는 연내 취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스카이항공은 오는 2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수출감항검사 등을 마친 뒤 CRJ-200 1호기가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유스카이항공의 취항이 성사되면 김포~울산 노선을 운행하게 될 1호기는 알래스카와 러시아를 거쳐 오는 27일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의 영공통과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유스카이측은 전했다.

김포로 들어오게 될 1호기는 운항증명(AOC) 전이라 정기편이 아닌 캐나다 국적의 전세기로 들어오게 된다.

운항증명이란 항공사가 비행기 운항을 위한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운항관리 지원 등 ‘안전운항체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다.

유스카이항공측은 1호기와 함께 오는 9월말께 울산~제주 노선을 운행할 2호기를, 11월에는 김포~울산을 오갈 3호기, 연말 또는 내년 2월에는 4호기를 차례로 들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비행기 인도 준비와 함께 객실 승무원 채용도 한창 진행하면서 취항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경력 및 신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고 지난 15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한 상황으로 당시 서류접수에만 2000명이 몰려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카이항공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이 아닌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으로 채용 공고를 내 예상외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사측은 이와함께 최근 본사인 울산의 삼산동 인근으로 사무실을 마련, 업무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이자 티웨이항공의 모태가 된 ‘한성항공’의 직원들이 중심이 된 소형항공사로 50인승 소형제트기를 도입, 울산을 기반으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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