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캐나다서 김포공항으로 도착...승무원도 채용 연내 취항 기대 높아
9월부터 2·3호기 순차적 도입 예정
유스카이항공은 오는 2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수출감항검사 등을 마친 뒤 CRJ-200 1호기가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유스카이항공의 취항이 성사되면 김포~울산 노선을 운행하게 될 1호기는 알래스카와 러시아를 거쳐 오는 27일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의 영공통과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유스카이측은 전했다.
김포로 들어오게 될 1호기는 운항증명(AOC) 전이라 정기편이 아닌 캐나다 국적의 전세기로 들어오게 된다.
운항증명이란 항공사가 비행기 운항을 위한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운항관리 지원 등 ‘안전운항체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다.
유스카이항공측은 1호기와 함께 오는 9월말께 울산~제주 노선을 운행할 2호기를, 11월에는 김포~울산을 오갈 3호기, 연말 또는 내년 2월에는 4호기를 차례로 들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비행기 인도 준비와 함께 객실 승무원 채용도 한창 진행하면서 취항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경력 및 신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고 지난 15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한 상황으로 당시 서류접수에만 2000명이 몰려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카이항공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이 아닌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으로 채용 공고를 내 예상외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사측은 이와함께 최근 본사인 울산의 삼산동 인근으로 사무실을 마련, 업무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이자 티웨이항공의 모태가 된 ‘한성항공’의 직원들이 중심이 된 소형항공사로 50인승 소형제트기를 도입, 울산을 기반으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