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덮어놓은 합판 파손돼
울산대교 준공에 앞서 열린 시민걷기 행사에 참석한 박모(56)씨가 이날 오후 3시34분께 동구 방어동 울산대교 예전나들목 인근에 있던 맨홀에 빠져 10m 아래로 추락했다.
박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박씨가 사진촬영을 위해 맨홀 위에 올라섰다가 덮어놓은 합판이 파손되면서 순식간에 맨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맨홀은 빗물을 가두는 집수정으로 사고 당시 임시로 나무 합판으로 덮어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