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870명 초·중 49종목 출전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엿보는 전국소년체전이 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는 17개 시·도의 초·중등부 1만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35개 종목(단체8·기록11·체급5·개인단체11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에는 골프와 바둑 2개 종목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초등부는 총 19종목, 중등부는 총 35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울산도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시체육회와 시 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선수 584명(초등 233명·중등 332명), 임원 286명 등 총 870명의 선수단이 초등학교부 19종목과 중학교부 30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8개를 목표로 결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 없이 29일부터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정식 개막해 오는 6월2일 폐막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등 5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대회기간 제주종합경기장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5인’ 사진전시회와 소년체전을 주제로 한 미술공모전 입상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5인 사진전은 고(故) 손기정, 김성집,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의 선수 시절 경기사진과 동영상을 전시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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