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정환자 수가 총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보유한 울산대병원에서 메르스 관련 회의가 열렸다.

울산대병원 감염관리실에 따르면 3일까지 메르스 확산세와 관련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오는 3일은 메르스 최초 환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었던 시기에서 최대 잠복기(14일)가 경과한 시점이다.

최초 환자는 지난 11일 처음 발열증세를 보였다. 이후 의료기관 네 곳을 옮겨 다니다 20일 확정 판정이 나 격리됐다. 최초 환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었던 시기는 지난달 11일에서 20일 사이의 열흘이다. 즉, 20일에서 최대잠복기 14일이 경과한 시점이 3일인 것이다.

울산대병원은 만일 3일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시 호흡기 증상 알림 요청 등을 병원 내에 게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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