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보·박정미 부부

▲ 박정미(왼쪽)씨가 임신했을 때부터 동전을 모아온 사랑의 저금통을 10일 돌을 맞은 아들의 이름으로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울산에서 한 어머니가 돌을 맞은 아기의 이름으로 사랑의 동전을 기부했다.

김성보·박정미 부부는 1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를 방문해 아들 김범준의 이름으로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미씨가 12개월된 아들과 함께 왔다.

성금은 박씨가 아들을 임신했을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금까지 모은 것이다. 박씨는 아들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작은 선물을 주기 위해 동전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아닐까 해서 동전 모금을 시작했고 기부하게 됐다”면서 “아들의 돌을 맞아 나눔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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