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을 통한 수출입화물 전 품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드는 등 항만처리물동량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20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항 물동량은 1천110만여t으로 전월 대비 13.8%가 줄었으며 올들어 누계치도 2천398만여t에 그쳐 전년 동기에 비해 5.1%가 줄었다.

 외항화물의 경우 수출과 수입이 291만여t과 626만여t으로 전월에 비해 10.2%와 18.1%가 줄었으며 누계치로도 각각 8.8%와 5.1%가 줄었다.

 특히 수출입화물 전 품목이 전월에 비해 최저 1.5%에서 최고 43.21%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화물도 이 기간중 175만여t이 처리돼 전월에 비해 7.4%가 줄었으나 누계치로는 전년 동기의 360만여t보다 1.5% 증가한 365만여t을 처리했다.

 해양청은 2월 들어 설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지만 석유화학업종 부진에 따른 원유, 유류, 케미칼 등의 감소가 물동량이 계속 줄어드는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화물은 2월중 1만8천794TEU를 처리 전원에 비해 16.4% 감소했으나 누계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7%가 늘어난 4만1천790TEU를 기록했다.

 체선율도 수출입화물 감소에 따라 5.4%로 줄어들어 전월 대비 8.5%가 감소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