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보상률 98%…2017년 준공
철거 후 건축물 건립은 9월부터

 

울산시 울주군 신청사 건립사업이 실시설계용역을 모두 마치고 다음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울주군은 25일 군청에서 제2회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건축공사 발주 계약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발주할 경우, 입찰참가 자격, 공사계약체결 방법, 낙찰자 결정방법 등을 심의받도록 한 지방계약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울주군은 26일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그 결과물에 대한 경제성 검토작업 및 업체 선정을 거쳐 오는 7월 신청사 부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축물 건립은 신청사 부지 내 기존 시설물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시작된다.

보상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98%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수용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부 토지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공탁한 상태라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준공 예정은 2017년 10월이며 같은 해 12월 개청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청량면 율리 도시개발사업지구에 건축 전체면적 3만8177㎡, 부지면적 8만7861㎡ 규모로 지어지며,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울주군 신청사 조감도.

울주군 관계자는 “신청사 설계공정이 거의 마무리돼 곧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며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1962년 울산시 승격 당시 울산시 중구 북정동에 청사를 뒀다가 1979년 다시 남구 옥동 현 위치로 옮겼다. 50년 동안 중구와 남구에서 더부살이를 하다가 2007년 군지역으로 청사 이전 방침을 결정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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