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2위와 결승놓고 17일 격돌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이 조별리그 3전 전승 가도를 달렸다.

KB손보는 15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5-18 21-25 25-13 22-25)로 신협상무를 힘겹게 따돌렸다.

대한항공을 3대2, OK저축은행을 3대1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KB손보는 이날 고전하면서도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김요한 25점, 이강원 23점 등 쌍포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신협상무를 제압했다.

A조 1위에 오른 KB손보는 B조 2위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17일 격돌한다.

앞서 두 경기에서 내리 0대3 패배의 쓴맛을 봤던 신협상무는 두 세트를 따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대회 초반 거의 구사하지 못한 속공을 14개 꽂은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점해 센터진의 위력을 확인하며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대1(22-25 25-14 25-14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4세트 17대22에서 KGC인삼공사 이연주의 공격 실패를 시작으로 염혜선의 서브 2개에 이연주의 퀵오픈이 벗어나면서 21대22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한 점을 내주는 듯했다가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이연주의 더블컨택트 범실을 잡아내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한유미가 2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고, 황연주가 이연주의 공격을 막아내 경기를 매조졌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20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터뜨렸다.

2승을 따낸 현대건설과 1승 1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A조 1,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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