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가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5회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88년부터 96년까지 신혜수, 이혜숙, 장길수, 도동환, 박철수 등 5명의 수상자를 낼 만큼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지만 그 이후로는 해마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도 한번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친구〉의 투자사이자 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대표 김동주)는 이번 영화제에서 5년 만의 수상은 물론 미국 직배사와의 판권계약 협상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국내 흥행사상 각종 신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친구〉는 6월 6일 서울관객 250만명을 돌파해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는 서울 최다관객 기록마저 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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