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올 연말 부분개통

양남터널 11.6㎞ 구간은...난공사로 내년말 개통 예정

울산~포항고속도로(울주군 범서읍 굴화리~포항시 오천읍 문충리) 건설사업이 이번 정부추경에서 5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올 연말 부분 개통된다.

27일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포항고속도로는 7월 현재 공정률 89%를 보이며 울산에서 포항까지 총 53.68㎞ 구간중 울산분기점~남경주나들목(22㎞) 구간과 동경주나들목~남포항톨게이트(20㎞) 구간이 올 연말 개통된다.

다만 고속도로 중간지점이자 터널구간인 남경주나들목~동경주나들목 구간 양남터널(11.6㎞)은 터널길이도 긴데다 난공사로 인해 내년말 개통예정이다.

양남터널 구간은 주터널만 7.54㎞에 이르는 국내 최장 터널 중 하나인데다 지반이 약하고 암질이 좋지않아 울산~포항고속도로 11개공구 중 가장 난공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착공된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9917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1조4887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확보한 예산 3360억원에다 추경에서 500억원을 증액함에 따라 올연말 부분개통 계획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추경에서 확보한 500억원중 400억원은 울산~남경주 구간과 동경주~남포항 구간에 집중 투입해 올 연말 부분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양남터널 구간에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경에서 500억원이 확보돼 양남터널 구간을 제외하고 울산에서 남경주구간과 동경주와 포항구간은 올 연말 차질없이 개통되게 됐다”며 “내년말까지 양남터널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내년 울산~포항고속도로 마무리 공사를 위해 국비 668억원과 자체예산 1002억원 등 1670억원을 확보해 연말께 전 구간을 개통, 국도7호선을 따라가는 동해고속도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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