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들은 전반 초반 창조적인 플레이가 부족해 골을 넣지 못했지만 후반 막판에 골을 넣어 만족한다.
오늘 경기결과가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스트라이커들이 적절히합류하지 못했었기에 골가뭄을 겪었지만 이번에 해외파 스트라이커들이 다 모여서호흡을 맞추고 나선 이 경기에서 제대로된 공격력을 보였다.
플레이메이커로 뛴 안정환과 윤정환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 제대로 맡은 바역할을 해 줬고 한두번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둘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오늘 상대한 핀란드팀은 주전 중 3명만 빠진 강팀이다. 그러나 마지막 20분 정도를 남기고는 한국이 체력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번 유럽전지훈련기간실시한 체력훈련이 효과를 본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겨울부터 꾸준히 몸관리를 해 온 성과를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티 무리넨 핀란드대표팀 감독 = 홍명보에 대해 익히 들었다.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이며 경험이 많은 선수로알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홍명보 때문에 한국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왼쪽 날개로 뛴이천수는 스피드가 좋고 체력 또한 좋은 선수인 듯 하다. 오늘 경기가 안 풀린 것은선수들 상당수가 전날 도착해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