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여중의 이다혜와 이남은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수영선수권에서 여고부와 실업선수들을 제치는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열린 여자 배영 200m에서 3위에 오른 이다혜는 21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아레나 코리아오픈 수영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4초56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다혜는 예선에서 1분04초36의 좋은 기록으로 본선에 올랐다.

 또 이남은은 이날 여자 배영 100m예선에서 1분06초06으로 무난히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1분05초83으로 예선기록을 크게 앞당겼으나 팀 선배인 이다혜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다혜와 이남은의 이같은 기록은 전날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경기체고의 방은지를 제친 기록이며 실업과 고교 선수 등이 참가한 오픈 대회 성적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이다혜와 이남은은 22일 여자 배영 50m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획득을 노리고 팀 동료인 정화진은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중국의 슈진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터치해 전날 2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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