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군사전용된 근거는 없다"며 "그러나 미국은 지원식량의 군사전용여부를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나라당의 손학규 의원이 22일 전했다.  손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1일 켈리 차관보와 면담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켈리 차관보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한국의 포용정책에 동의하며 한국의 남북관계 진전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손의원에 따르면 켈리 차관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올해 북한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협정에 언급, 평화협정은 남북한이 먼저 이를 체결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정책의 기본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그렇게 북한에 대해 유연하거나 지나치게 신축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손의원은 덧붙였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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