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인당뇨병(제2당뇨병) 환자는 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하는 것으로 인슐린 주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코펜하겐의 베를린스케 티덴데지(紙)가 21일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중앙병원 근육연구센터의 플레밍 델라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육체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인슐린 활용 능력을 30% 높일 수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체의 인슐린 활용 능력이 30% 신장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성인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다.  델라 박사는 일단의 성인당뇨병 환자(60세이상)를 대상으로 3개월동안 일주일에 3번씩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게 하고 3개월후 운동을 하지않는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들과 근육의 인슐린 활용능력을 측정한 결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기능이 정상인과 다름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델라박사는 말했다.  델라 박사는 운동으로 당뇨병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모든 증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 뿐 아니라 운동으로 인슐린 주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를 늦추거나 인슐린 주사를 완전히 끊을 수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 박사는 필요한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위해서는 운동의 강도는 땀이 날 정도가 되어야 하고 운동의 지속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신체의 인슐린 활용효과는 운동없이 5일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성인당뇨병 환자들은 식사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면서도막상 운동의 중요성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델라 박사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