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9일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목표물을 이틀째 공습, 30여명의 사상자를 낸데 이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팔레스타인과 교전을 갖는 등 양측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과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흐 마을부근의 가디드 정착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박격포로 추정되는 포성이 2차례 울리고, 수류탄이 투척됐으며 이어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전은 팔레스타인측이 가디드 정착촌에 대해 박격포 공격을 가한데 대해 이스라엘이 반격을 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를 동원, 요르단강 서안 북서부 도시 제닌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거점과 북부와 동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경찰서 2곳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수분뒤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 툴카렘의 팔레스타인 국가보안군 사령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들어있는 건물을 공격했으며,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예부대 포스-17 진지를 타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을 포함해 약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간의 폭력사태가 이처럼 확산되자 이집트 등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20일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 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 회원국 각료는 또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봉기를 정치적, 물질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F-16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과 관련해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며 미국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야세르 아베드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19일 성명을 발표, 미국은 이스라엘로 부터 공습사실을 사전 통보받고 이를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라말라·예루살렘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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