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과 히라누마 다케오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17일 파리에서 만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불거진갈등이 양국 경제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밝혔다.  히라누마 장관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회담 석상에서 황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역사교과서 문제가 경제 분야로 넘어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황본부장은 역사교과서 문제가 양국의 경제 및 통상관계에 그림자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관리들은 전했다.  이들 장관은 이밖에도 쌍무투자협정과 자유무역협정 등의 협상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파리 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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