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2일간 제46회 임시회를 개최하는 안을 마련하는 등 임기가 완료되는 올해 상반기중에 임시회기 40일을 활용할 방안이나 다가오는 지방선거 때문에 "마음은 콩밭"에 있어 내실의정은 의문.

 시의회는 8일 제46회 임시회 일정을 밝히면서 △상임위별로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새해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현재 계류중인 도시계획(개발제한구역내 집단취락지구 결정에 대한 의견청취건, 도로·광장·공원 시설변경결정에 관한 의견청취건) 안건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

 시의회는 이같은 의사일정을 오는 17일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인데, 오는 3월과 4~5월에 걸친 두차례의 임시회 등 상반기 중에 총 40일동안 의회를 열 방침. 연간 회기일수 120일 중 1·2차 정례회 40일을 뺀 임시회기 80일의 반을 사용한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새해 들어 지도부 외에 의사당내 의원연구실을 찾는 의원들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으로 의회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준비관계로 내실의정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 등이 분분.

○"한나라당 울산중구지구당(위원장 김태호) 전수갑 사무국장과 부위원장단, 당소속인 중구지역 시·구위원 전원 등은 8일 복산동과 성남동의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과일과 떡을 전달하면서 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을 격려.

 전국장은 "노인들이 너무 좋아해 성공적인 위문행사가 됐다"면서 "특히 노인들이 와병중인 김태호 위원장의 쾌유를 비는 박수까지 보내줘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

○"9일 퇴임식을 갖기로 했던 엄창섭 울산시 정무부시장이 거창한 퇴임식 대신 시장실에서 공로패와 기념품을 전달받고 실·국장 등과 기념촬영 뒤 실·과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퇴임인사를 하기로 해 눈길.

 엄부시장은 8일 "수백명의 직원들이 모이는 퇴임식은 번잡한데다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마치 출정식 분위기란 불필요한 오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간소한 방향으로 변경했다"면서 "실·과를 순회하면 악수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정감어린 실질적인 퇴임행사가 될 수 있다"고 피력.

 한편 엄부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울주군수 후보자리를 놓고 부산경남본부세관장 출신인 양승만 한국관세협회 이사장, 경남도의원 출신의 서진기 울주군 재향군인회장 등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듯.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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