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0위 북한은 1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바레인(115위)과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5승1무1패가 된 북한은 두 경기를 덜 치른 4승1패의 우즈베키스탄(71위)과 간격을 승점 4로 벌렸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예멘(179위)과 카타르 도하에서 중립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에 박광룡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한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정일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올렸다.

북한은 이날 승리로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조 2위 8개 나라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최종 예선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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