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총 1020억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을 조성한 뒤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사회공헌의 큰 획을 그었다.
SK는 대공원안에 4600만원을 들여 스위스 라도(RADO)사 제품의 대형 꽃시계까지 기증했다. 시계 안에는 울산시 심벌과 SK그룹의 새로운 로고였던 ‘행복날개’를 새겨 넣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시민의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했다.
딱 10년이 지난 지금 시계탑에 새겨진 심벌은 초라하게 변했다. 바위 위에 새겨도 모자랄 고마움을 잊어버린 건 아닌지 안타깝다.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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