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경기 77대70 제압...올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 29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모비스 클라크가 오리온 문태종의 수비를 뿌리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 고양 오리온을 꺾고 올시즌 전 구단 승리를 달성했다. 오리온과의 승차도 ‘1’로 좁히며 선두 등극을 눈앞에 뒀다.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대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8승7패를 거둬 1위 오리온과의 승차도 1로 좁혔다.

아이라 클라크(18득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고,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18득점 3어시스트 3스틸), 전준범(12득점), 김수찬(10득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오리온은 조 잭슨(16득점 8어시스트 4스틸)과 이승현(11득점 3리바운드)이 힘을 냈지만 모비스에 패하며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1쿼터 양동근의 빠른 몰놀림으로 첫 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모비스는 클라크가 높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리바운드에도 앞서면서 1쿼터 중반까지 오리온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3점슛 등 1쿼터 득점의 전부인 9득점을 책임지며 모비스를 추격했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이 제스퍼 존슨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6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모비스는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공 소유시간을 늘려갔고 양동근의 활약에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 들어서도 모비스는 클라크와 전준범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압박했고 4쿼터에서는 김수찬의 3점슛까지 폭발해 20점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어 천대현까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 내내 기세를 유지했다.

오리온 잭슨이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힘썼지만 승부를 돌리기엔 늦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승차는 선두와 차이

■ 프로농구 중간순위(29일 현재)
순위팀명승패승차
1오리온19승6패  -
2모비스18승7패 1.0
3인삼공사16승8패 2.5
4KCC15승11패 4.5
5삼성13승12패 6.0
6동부12승12패 6.5
7케이티11승13패 7.5
8전자랜드 8승17패11.0
9SK 7승17패11.5
10LG 5승21패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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