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스타즈프리미어’울산호텔 기공
남구 삼산동에 지상 20층 객실 345실 규모로 2018년 4월 개장
호텔업계 “울산 비즈니스 수요와 관광객 증가로 시장성 충분”
동구 방어동

▲ 2018년 4월 준공예정인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 조감도.

울산에 객실 300실 이상의 대규모 비즈니스호텔이 새로 들어선다. 울산지역 산업시설을 방문하는 고정적인 비즈니스 수요와 관광객 유입 등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에 따라 호텔업계의 울산진출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여행사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비지니스호텔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이 기공식을 가졌다. 남구 삼산동 224­17번지에 지어질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객실 345실 규모로 2018년 4월 개장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1층 로비커피숍, 2층 레스토랑, 3층 휘트니스센터 및 중소규모의 연회장이 있으며, 공사규모는 공사비 350억원을 포함해 총 550억원 가량이다.

지난해 각각 300여실 규모로 개장한 ‘롯데시티호텔울산’과 ‘신라스테이울산’에 이어 대규모 비즈니스호텔이 울산에 또 하나 들어서는 것이다.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방문객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도시로 거듭나려 하는 울산의 콘셉트와도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의 숙박시설을 원하는 관광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충분한 수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열린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 기공식에서 호텔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또한 스타즈 프리미어 호텔은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삼산동 부지 외에도 울산지역에 추가로 호텔개발사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구 방어동에서도 규모가 다소 작지만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0층, 72실 규모의 호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현재 울산에서 운영되는 호텔급 숙박시설은 12곳에 1585개 객실 규모로, 현재 추진 중인 호텔들이 준공되면 울산에는 총 2000여실 규모의 호텔 인프라가 조성된다.

롯데시티호텔울산 관계자는 “울산을 찾는 고정적인 비즈니스 방문객과 더불어 외부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히 숙박 목적이 아닌 호텔의 다양한 시설을 여유롭게 즐기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울산에도 호텔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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