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당수는 요즘 사회 문제화하고 있는 조기유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들의 가치관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청소년상담원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신있는 부모가 됩시다"라는 캠페인 전개의 하나로 최근 전국 1천295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8.5%가 조기 유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15.2%도 조기유학은 싫지만 검토는 해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들의 가치관을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77.0%가 가끔 흔들리거나 흔들릴 때가 많다고 대답했다.  자녀교육에서 소신을 갖기 어려운 영역으로는 진로(32.0%), 학업(21.0%), 신세대 문화(18.0%) 등을 꼽았고 경쟁적이며 학벌위주의 사회풍토(36.0%)를 가장 소신을 갖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청소년상담원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25일 상담원강당에서 서울시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소신있는 부모가 되자라는 내용의 특강을 열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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