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또 『선수들의 체력훈련 결과에 만족하며 감독으로서 빠른 성장을보이는 선수와 발전 속도가 더딘 선수들을 구별해 낸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본선 엔트리는 언제 쯤 확정되나 ▲A매치의 날로 지정되지 않은 4월 코스타리카전 등에 해외파가 오지 못해 전체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으며 다음달 일정중 부상 등 변수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전지훈련에 참가한 28명의 선수를 23명으로 줄인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전반적인 구상을 마친 만큼 5월이면 엔트리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전지훈련을 평가한다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큰성장을 보인 것이며 감독으로서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구분해 낸 것이다. 특히 부상 선수들의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안됐지만 부상선수들이 팀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과감히 제외시키겠다.
-- 경기중 다양하게 포메이션을 변화시키는데 선수들이 복잡한 전술을 잘 이해하는 지 ▲송종국을 키플레이어로 공격과 수비, 볼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전술을 변화시키는 훈련을 계속 해 왔다. 그렇지만 전술이 복잡해진 것은 아니며 오히려 명확해졌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매우 만족한다.
-- 터키전에서 윤정환을 테스트할 계획인가 ▲윤정환은 감독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의지가 강하고 체력적으로나정신적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터키전은윤정환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