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망가<스페인>=연합뉴스)스페인 전지훈련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의거스 히딩크 감독은 24일 『4월 코스타리카전 등에 해외파 전원이 합류하지 못해 전체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하기가 힘들고 부상 등의 변수도 있는 만큼 4월 이후에나 엔트리를 확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또 『선수들의 체력훈련 결과에 만족하며 감독으로서 빠른 성장을보이는 선수와 발전 속도가 더딘 선수들을 구별해 낸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본선 엔트리는 언제 쯤 확정되나 ▲A매치의 날로 지정되지 않은 4월 코스타리카전 등에 해외파가 오지 못해 전체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으며 다음달 일정중 부상 등 변수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전지훈련에 참가한 28명의 선수를 23명으로 줄인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전반적인 구상을 마친 만큼 5월이면 엔트리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전지훈련을 평가한다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큰성장을 보인 것이며 감독으로서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구분해 낸 것이다. 특히 부상 선수들의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안됐지만 부상선수들이 팀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과감히 제외시키겠다.

 -- 경기중 다양하게 포메이션을 변화시키는데 선수들이 복잡한 전술을 잘 이해하는 지 ▲송종국을 키플레이어로 공격과 수비, 볼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전술을 변화시키는 훈련을 계속 해 왔다. 그렇지만 전술이 복잡해진 것은 아니며 오히려 명확해졌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매우 만족한다.

 -- 터키전에서 윤정환을 테스트할 계획인가 ▲윤정환은 감독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의지가 강하고 체력적으로나정신적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터키전은윤정환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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