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란 뇌혈관의 원발성 병적 원인 즉 뇌혈관이 터지거나 뇌혈관이 막히는 현상으로 신체에 급격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소위 한방에서 말하는 중풍이라는 질병과 동일하다.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우리나라 성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 되고 있는 무서운 질환이며 치료후에도 심각한 후유장애를 나타내어 본인의 사회적 격리나 보호자의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상당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병이다.  뇌졸중은 40대이후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녀차, 인종차이는 크지 않으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있을때 2~7배정도 많이 발생하며 또한 계절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늦가을,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뇌졸중의 병리학적 원인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출혈성 뇌졸중과 폐쇄성 뇌졸중으로 양분할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은 대개 고혈압성 뇌출혈로 인한 것으로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고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한다. 뇌혈관 기형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이 파열돼 두 개강내 피가 고여 뇌압상승 및 뇌세포의 파괴로 신경학적 증상(두통, 오심구토, 의식장애, 편마비)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뇌경색증이라 한다. 최근 뇌경색증의 빈도가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생활의 서구화와 관련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먼저 두통과 오심, 구토증상을 나타내며 편마비 혹은 감각이상, 의식장애, 언어장애, 간질증상 등을 일으킨다.  환자가 발행했을땐 무엇보다 가능한 빨리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중요하며 먼저 CT나 MRI같은 뇌정밀검사를 한뒤 치료방향을 정하는 것이 옳다. 즉 뇌경색이냐 뇌출혈이냐에 따라, 또한 뇌손상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치료방향이 결정된다. 치료에는 뇌혈전 용해술, 뇌향진요법, 항경련요법 등의 약물요법과 뇌혈종제거술 등의 수술적 요법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경외과적 전문치료가 끝난 뒤에 끊임없는 재활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무서운 뇌졸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성인병을 끊임없이 관리하고 금연과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뇌졸중의 발생을 줄여준다.  또 항상 밝은 마음을 갖고, 목욕은 40~41℃에서 20분이상 있지 않도록하고, 갑자기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하며, 술은 맥주 2컵 혹은 포도주 1~2컵 또는 위스키 1잔으로 제한하고 운동은 매일 30분에서 1시간가량 적당량을 하도록 한다.  한달에 2~4번 혈압을 재고 한번 정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 고혈압 및 당뇨병을 사전조절·진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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