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대회 3관왕 활약

당초 목표 초과 달성

▲ 제9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목표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왼쪽부터 최보빈, 김동우, 김현태, 조범희 선수.
제9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울산 선수단이 대회 3관왕을 기록한 김동우(한체대 2년)의 활약을 앞세워 당초 목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동우는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26일 스키 알파인 남자대학부 회전 종목에서 1분39초06으로 같은 학교 출신의 강원 대표 윤종석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슈퍼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동우는 회전과 슈퍼대회전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47.35로 충남 조광호(75.23)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스키 알파인 여고부 회전에 나선 최보빈(스포츠과학고 1년)은 1분55초12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회 자신의 두번째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또 김동우에 이어 김현태(울산스키협회)는 대회 2관왕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대회를 마무리한 울산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2~3개를 거뜬히 달성했다. 선수층이 얇아 종합득점은 15위에 그쳤으나 메달순위로는 대전과 전남, 경남 등을 물리치며 9위에 오르는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지난해 96회 대회에서는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데 그친 바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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