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개최 효과로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50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본최대 여행업체인 JTB가 8일 발표했다.

 JTB는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난해에 비해 8.7%가 증가한 514만명에달하며, 이 가운데 각국 응원단 등 월드컵 관련 방문자는 36만명 전후로 예상했다.

 이같은 외국인 입국 증가에는 오는 4월 나리타(成田)공항의 제2활주로 개통과최근의 엔화약세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인의 국내여행은 연인원 3억2천349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5%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해외여행은 2.7%가 증가한 1천664만명으로 예상됐다.

 일본인 해외여행은 지난해는 약 9%가 감소했으나 올해는 국제정세 안정과 공립유치원.초중고교의 주 2일 휴무, 중일 국교정상화 30주년, 하네다(羽田)공항의 국제전세편 운항 증편 등이 겹쳐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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