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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벽에 그린 고래·단감…웃음꽃 핀 욱곡마을범서고 학생들 벽화그리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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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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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범서고등학교(교장 안문영)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범서읍 욱곡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산의 고등학생들이 노인들만 사는 작은 마을에 화사한 벽화를 그려넣었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고등학교(교장 안문영)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범서읍 욱곡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욱곡 마을은 전체 주민수가 37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러 마을을 찾으면서 골목마다 웃음이 흘러나왔다.

벽화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와 범서읍의 특산물인 단감이 그려졌다. 칙칙했던 벽은 분홍빛으로 물들었고, 작은 마을의 명소가 됐다.

욱곡 마을 김은영 이장은 “학생들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벽화로 마을 전체가 밝은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벽화 그리는 봉사활동을 준비한 것은 2월부터다. 교사와 함께 답사를 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했지만, 페인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학생들의 노력을 전해들은 KCC페인트 울산대리점 (주)현남 류대기 대표는 선뜻 벽화에 사용되는 페인트를 모두 기부했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다시 추진됐다.

봉사동아리장인 성시은 학생은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뿌듯하다”며 “벽화가 지역과 주민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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