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AP=연합뉴스) 워싱턴 위저즈가 마이클 조던의 막판 실수로 2연패에 빠져 플레이오프 탈락을 우려하게 됐다.

 워싱턴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조던(14점)이 경기 막판 공을 뺏겨 역전골을 내준 데 이어 버저 비터마저 실패,간판슈터 빈스 카터가 빠진 토론토 랩터스에 91-9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2연패하며 32승38패가 된 워싱턴은 토론토와 동부컨퍼런스 공동 9위가됐고,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는 3.5경기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째 출전한 조던은 『중요한 경기였다. 플레이오프진출 가능성을 논할 때 이 경기가 타격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은 종료 1분14초 전 조던의 점프슛으로 91-88로 달아났지만 제롬 윌리엄스에게 한 골을 허용,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이후 조던과 앨빈 윌리엄스가 점프슛을 1차례씩 실패한 뒤 조던이 수비리바운드를 따냈으나 이를 안토니오 데이비스가 가로채기한 뒤 종료 15.7초 전 레이업슛으로연결, 전세는 역전됐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조던은 종료 버저 소리와 거의 동시에 중거리슛을 쐈으나림을 돌아나오면서 패배의 멍에를 짊어졌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최고 승률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대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9점)의 꾸준한 활약으로 97-96으로 신승했다.

 49승20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선두인 샌안토니오(49승19패)를 반게임 차로 바짝 쫓았다.

  ◇25일 전적 토론토 92-91 워싱턴 샬럿 99-84 인디애나 밀워키 110-85 올랜도 디트로이트 109-101 보스턴 필라델피아 90-82 뉴욕 뉴저지 116-102 애틀랜타 LA레이커스 97-96 새크라멘토 휴스턴 116-104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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