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이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406호 법정에서 열린 1차 항소심 공판에서 그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인정했다.

특히 이날 재판에서 그는 피해자와 합의에 실패한 것에 대해 "한 번 더 재판의 기회를 주시면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해 주목을 모았다.

이경실 남편의 선처 호소가 화제가 되면서, 그가 범행 직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했던 발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 10월 8일 방송된 TV조선 '연예가X파일'에서는 그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당시 그는 "세상에 이런 시나리오를 쓰냐"며 "집사람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가지고 지금 계속 이용해 먹는다"고 피해자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경실의 남편 최 씨는 2015년 8월 지인의 아내 A 씨를 만취 상태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과 성폭력방지교육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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